[성명서]

“한국노총의 노사정 협상 결렬 선언을 지지하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한국노총은 어제 중앙집행위원회 결의를 통해 5대수용불가 사항에 정부와 재계의 입장에 변화가 전혀 없고, 노동시장 하향평준화 시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협상이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우리 전국시니어노동조합은 한국노총의 결단을 적극 지지하며, 협상기간 중 정부의 청년일자리 문제를 앞세워 부모와 자식세대의 갈등까지 조장하는 꼼수를 보면서 당연히 결렬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사회안전망이 매우 취약한 우리사회에서 지금 가장 어려운 약자는 청년, 중, 장년 고령세대 가릴 것 없이 전체 노동자들임이 분명한데 정규직 과보호론을 앞세워 고용유연화를 관철하여 해고를 쉽게하자는 안에 동의할 노동조합이 세상에 어디있겠는가?

정부와 자본은 하루속히 해고요건의 완화, 비정규직 규모확대 등에 대한 터무니 없는 망상을 버리고, 근로기준법적용 확대 및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최저임금 노동자 평균임금 50% 이상 적용 등 한국노총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전국시니어노동조합은 이나라 1800만 노동자들의 든든한 울타리인 한국노총의 정부와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 위한 음모에 맞선 “노동시장 구조개악저지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에 모든 노동단체들과 연대하여 적극 동참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다.

2015년 4월 9일

전 국 시 니 어 노 동 조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