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실시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전철 무임승차권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언제까지 노인들을 업신여길 것인가?

 암울했던 60년대 초기 우리나라의 GNP는 100불도 안되는 최빈국이었다. 그러나 한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지금의 노인들이 "우리도 잘살아 보자"고 외치면서 일하고 또 일해왔다. 인권도 반납한채, 저임금과 하루 12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말이다. 먹고 살기에 급급해서 자식들을 학교에 제대로 보내지도 못했다. 즉 자신과 가정을 희생하면서 황무지를 개간한 토대위에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10대 강국을 만들어 낸 것이다. 바로 지금의 노인들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말이다.

 그러나 정부가 노동자나 일반 국민들의 연금을 늦게 실시한 관계로 지금 연금을 한푼도 못 받거나 월3~40만원을 받는 노인들이 상당 수 이다. 그래서 노인들은 살아가는 것이 지겹고 힘들다.

전국시니어노조는 노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복지 증진을 비롯해 당면문제 해결에 노력하지만 현실은 노인들을 외면하고 있어 힘이든다.

 각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존재하고 있는 경제 사회 노동위원회에 수년 전부터 노인분과 위원회를 설치하고 노인 문제를 다루고자고 주장하였지만 그들도 외면한채 응답이 없다.

세계 자살국가 1위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들의 빈민자가 44%나 되는 대한민국!!

 그래서 노인들은 고독과 배고품을 견디다 못해 어제도 오늘도 자살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가진자들이나 위정자들은 대한민국이 10대 경제 대국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전철 무임승차권을 빼앗으려고 하고 있다.

 이젠 전국시니어노조는 극단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수백명이 전철 철로를 베개삼아 누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대한노인회는 무엇을 하고있는가?

 처음부터 힘있는자 가진자들이 번갈아 노인회장을 맡아 가면서 1년에 수 백억원의 국고를 지출하면서 노인들의 권익이나 복지는 외면하고 있다. 정부의 관변단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발전시킨 노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라.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 복지를 확대하라.

노인의 무임승차권을 폐지할 경우 돌아오는 반발은 정부와 정치권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2021년 6월 18일

                                       전국시니어노동조합

                                         위 원 장   이 호 승

※ 이는 관련 기관에 통보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