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는 14일(한국 시간) 올해의 인물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네이처는 “챗GPT는 여러 부분에 있어서 과학에 심오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챗GPT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조명했다. 네이처는 “AI의 한계, 인간 지능의 본질, 인간과 AI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논쟁을 일으켰다”라며 “그래서 올해 네이처 올해의 인물에 사람이 아닌 챗GPT를 추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의 잠재력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쟁점이 되기 시작했다. 챗GPT는 이후 여러 분야에 활용되며 인간을 돕고 있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자동화된 챗봇은 잘못된 정보를 퍼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조작도 가능하다. 네이처는 “챗GPT와 같은 시스템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짜낼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컴퓨팅 성능이나 데이터로 인해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라면서도 “AI 혁명이 시작됐다. 그리고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네이처는 챗GPT와 함께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노력한 마리나 실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과 유엔 최초 글로벌 최고열 책임자 엘레니 밀리빌리와 함께 말라리아 백신 승인에 힘쓴 할리두 틴토 박사, 암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토머스 파울스 교수 등을 네이처 올해의 10대 인물로 꼽았다. 또한 오픈AI의 수석 과학자이자 샘 올트먼 축출을 주도했던 일리야 슈츠케버도 선정했다.